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는 최근 스틱벤처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4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스패너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의 자동화가 핵심 사업 모델이다. 건설기계의 다양한 자세 제어를 돕는 자동화 솔루션 '망고'를 자체 개발했고, 이와 연동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들을 현장 맞춤형으로 공급해 토공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스패너는 현재까지 국내 토공 전문 건설사 5개 현장에 건설정보모델링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납품했다. 건설정보모델링은 BIM·3D 가상공간에서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나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로쉬코리아도 최근 프리시리즈A 단계 추가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이 운용하는 액티브시니어 투자조합이 집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로쉬코리아는 '오뉴(ONEW)하우스' 라는 자체 시니어 서비스 브랜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참여형 체험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촌과 응암동에 오프라인 오뉴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온라인 오뉴하우스앱을 통해선 200개가 넘는 체험·문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실행 역량을 확대하고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북촌에 전용면적 약 1388㎡에 달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개발해 오는 10월 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전용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속투자 재원을 통해 북촌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공간을 확보하고 5060 시니어 세대를 위한 신 복합문화 공간이자 체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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