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이를 축하하는 특별한 기념식이 9일 오전 11시 강원대에서 개최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대 백령아트홀에서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은 강원도민들이 기억해야 할 영웅, 의인,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인재들을 초청, 특별한 의미를 더해 진행한다.
이날 참석하는 영웅과 의인은 △삼척 출신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씨 △경북 봉하 지하 갱도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정선군민 박정하 광부 △제2연평해전 당시 숨진 故 박동혁 병장의 부모 △2019년 강릉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청년 전중현·변정우 씨 △2022년 11월 춘천 공지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춘천소방서 송우근 소방교 △강원도 최초로 700회 헌혈 기록을 세운 ‘헌혈왕’ 이순만 씨 등이다.
미래 인재는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막내’ 상지대관령고 소재환 선수며 춘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격 황제’ 진종오 위원장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출범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 정부에서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과 지원을 다짐한다.
또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민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등 제주, 세종, 전북 등 다른 특별자치시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축하와 우정의 뜻을 직접 나눈다.
300만 강원도민을 대표해 강원도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장과 도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단, 강원도민회,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 시군 번영회 등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 위대한 한강의 기적 뒤에는 항상 강원도, 강원도민이 있었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다. 과감히 규제를 풀고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려 강원특별자치도를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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