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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 '고교 최대어' 장현석, 항저우 AG 포함설 솔솔... 한화는 사실상 3명 선발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9 07:51

수정 2023.06.09 10:34

항저우 AG 아마쿼터에 장현석 포함설 솔솔
만약 장현석 포함되면 아마야구 전반에 신선한 충격... 고교생 첫 사례
1순위 지명권 보유한 한화 이글스, 더욱 장현석으로 굳어져
장현석 몸값 폭등 효과 … MLB에서도 더욱 관심 많아질 듯
장현석, 아시안게임 투수 부문 아마쿼터 포함설 솔솔 (사진 = 전상일)
장현석, 아시안게임 투수 부문 아마쿼터 포함설 솔솔 (사진 = 전상일)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발표일이 밝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서 주목받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역시 아마야구 쿼터다.

특히, 역대로 단 한 번도 선발되지 않았던 고졸 선수가 선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 화제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현석이 포함되었다는 정황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장현석이 선발되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일단 사상 처음으로 고졸 선수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 아마추어 쿼터로 포함된 선수가 여러명 있었다. 김명성(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나 정민혁(2006 도하아시안게임), 홍성무(2014 인천아시안게임)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만약 장현석이 AG 아마쿼터로 포함되면 사상 첫 고졸 진입 사례 (사진 = 전상일)
만약 장현석이 AG 아마쿼터로 포함되면 사상 첫 고졸 진입 사례 (사진 = 전상일)


하지만 지금까지 고졸 선수가 선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만약, 이번에 고졸 선수가 선발된다면 아마야구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게 된다.

고졸 최대어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첫 번째 선례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현재 고졸 선수의 기량역전 현상이 뚜렷한 만큼 앞으로도 아마야구 쿼터는 고졸 선수들이 차지하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또하나 만일 장현석이 선발되게 되면 사실상 1순위 지명권으로 장현석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는 사실상 3명이 선발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한화는 문동주와 노시환이 아시안게임에 승선할 것이 매우 유력하다. 현재 두 명은 거의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현석까지 선발되게 되면 한화는 장현석을 지명할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더욱 높아진다.

그러면 사실상 3명 지명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세대교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현석 입장에서도 이는 엄청난 호재다. 일단 아마추어로서 국가대표 신분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청소년대표팀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몸값 협상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향후 해외진출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더욱 긍정적일 수도 있다. 해외 구단들도 병역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욱 장현석에게 관심을 가질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장현석이 포함되면 이번 AG는 화제성 면에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전상일)
만약, 장현석이 포함되면 이번 AG는 화제성 면에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전상일)


다만, 장현석은 현재 부상으로 아직 공을 던지지 않고 있고, 아시안게임 이전에 7월말~ 8월 초로 예정된 KBO 드래프트 신청서 제출을 먼저 해야하는 만큼(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선발 = 해외진출이라는 등식이 무조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군 면제를 받고 미국에 진출한 김병현 사례와는 또 다르다.

아마야구 쿼터로 군면제를 받고 해외진출을 모색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아시안게임은 직전까지도 엔트리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그렇다.
또한, 작년 심준석 사례와 마찬가지로 지금 당장은 해외 구단이 쓸 수 있는 풀이 넉넉지 않아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한다는 리스크도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장현석의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명단은 아마야구에도 프로야구에도 신선한 충격, 큰 화제성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과연 장현석이 고졸 최초로 AG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 것인지 6월 9일 오후 2시 KBO로 야구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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