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도초도 바다위 수국정원서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6~18일 도초도 '바다위 수국정원'에서 '섬 간재미축제'와 '섬 수국축제'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간재미는 비금·도초권 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수산물이다. 신안군에선 간재미 조업선 8척이 연간 20t을 잡아 매년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안 간재미'는 주낙어법으로 잡아 훨씬 상처가 적고 싱싱하며 식감이 좋아 무침, 찜, 매운탕으로 인기가 좋다.
더욱이 제철에 잡힌 '신안 간재미'는 단백질 등 영양분도 풍부해 병 후 회복기에 있거나 허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 영양 보충식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원기 강화 및 항암 작용 등이 왕성하며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져 있다.
이에 신안군은 매년 도초도에서 '신안 간재미'의 참 맛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섬 간재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섬 간재미축제'는 1004만 송이 수국꽃과 함께 개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섬 간재미축제'는 간재미 조형물 제막식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축하 공연, 간재미 냉두부면 나눔 행사, 공연과 미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미식 공연, 수국 꽃 길 걷기 행사, 수국 회화전, 수국 사진 경연, 거리공연 등 문화 및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가득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은 제철에 가장 맛이 있고, 많이 잡혀 가격도 저렴한 신안지역 특산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제철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홍어, 깡다리, 낙지 축제에 이어 6월 병어, 간재미 축제가 열리고, 8월 민어, 9월 불볼락, 왕새우, 우럭, 11월 새우젓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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