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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태영호 후임' 최고위원 선출…김가람·이종배·천강정 등 3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9 12:38

수정 2023.06.09 13:55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김가람(왼쪽부터), 천강정, 이종배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국민의힘 김가람(왼쪽부터), 천강정, 이종배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각종 설화로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 선출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가람 청년대변인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광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친한 선배 아버님의 선거운동 돕는 것으로 당 활동 시작했다"면서 "저는 호남 출신 40대, 우리 당의 취약함, 그 상징이다. 그 취약함의 상징을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저는 우리당의 세대와 지역의 통합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가람 청년대변인은 또 "저는 이번 지도부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통합의 의지와 청년에 대한 우리 당 지도부의 진정성 느꼈다"면서 "저는 청년 청업가로 당 내 청년창업특위를 구성하겠다.
이 팀과 함께 라면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저는 지난 8년 간 민주당 좌파와 맞서 100번 이상 고소·고발하며 최전선에서 싸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이겨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야한다는 시대의 명령을 받을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가짜뉴스 정치공작을 막기 위한 저널리즘 신뢰회복 태스크포스(TF) 구성 △수도권을 잘 아는 현역 서울시의원으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승리를 위해 시도당과 지방의원 시도청이 함께하는 당의청협의체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강정 경기고당 의료정책위원장은 "저는 경북 안동 출신 경희대학교 치의학과 87학번 전강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같이 오로지 입으로만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수 없다. 더 이상 안동과 경희대 출신이 고향과 모교를 부끄러워하는 일이 없도록 제가 꼭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를 듣기 위해 오른소리 유튜브를 생중계 하는데 시청하고 계신 국민과 당원께도 감사하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정당으로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새롭게 잘 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더 약진해 민심을 얻어나가고 윤석열 정부가 더 진전해 대한민국이 비상하고 우리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과 함께 당 지도부를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자동응답(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 전국위원들이 참여한다. 투표는 오전 11시20분·11시40분, 오후 1시·1시20분 등 총 네 차례 중 ARS를 통해 단 한 차례만 투표할 수 있다.
당선자는 오후 2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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