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수학여행버스와 화물차 '4중추돌'...1명 사망·학생 20명 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0 08:27

수정 2023.06.10 08:40

여주분기점 일대서 대형 사고
16t 화물차 운전자 50대 숨져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등학생들을 태운 버스와 화물차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19분경 경기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양평방면) 일대에서 화물차 2대와 수학여행 버스 2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6t 화물차 운전자 A씨(50대)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버스 2대에서도 고등학생 탑승자 20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사고는 A씨의 화물차가 2차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15t 화물차의 뒤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사고 충격으로 차들은 밀려났고, 앞서가던 버스 2대까지 부딪치면서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사고가 난 버스 2대에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고등학교 학생 69명과 교사 4명 등 73명이 나눠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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