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유세윤과 송진우가 중세 시대 상황극에 몰두해 웃음을 줬다.
10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 2'에서는 유세윤 송진우가 체코의 소도시를 여행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아이키는 "외국인들이 놀러 와서 한복 빌려 입는 그런 느낌이다"고 말했다. 유세윤과 송진우는 상황극에 몰입했다. 광장에서는 즉석 뮤지컬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두 사람을 보던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전망대에 가서 전경을 바라봤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 등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재돼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카페에 갔는데 유세윤이 종업원을 부르려고 하자 송진우가 "여유를 가져요"라면서 기다려보자고 했다. 종업원은 옆 테이블에서 한참 수다를 떨다가 왔다. 그런데 한참 기다린 보람도 없이 주문은 안에서 하는 것이었다.
이어 중세 시대 음식을 먹었다. 음식이 나오자 유세윤이 먹으려고 했는데 송진우는 또 상황극을 시작했다. 송진우가 유세윤보다 계급이 더 높은 설정이었다. 유세윤은 "내가 너보다 낮은 거 맞냐"고 의심스러워했고 송진우는 "누가 봐도 광대 의상"이라고 받아쳤다.
옛날 음식이어서 오이와 토마토가 그냥 손질만 돼 나오는 등 투박한 느낌이었는데 이용진은 "길고양이 밥 주는 느낌 아니냐"며 웃었다. 투박한 요리만 나온 건 아니었고 체코 전통 음식인 콜레노, 닭다리 음식 등 메인 요리가 나왔다. 간이 적당하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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