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방기선 1차관이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마크 보우먼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EBRD는 1991년 설립 이래 우크라이나에 누적 180억유로를 투자한 최대 기관투자자다.
방 차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1억3000만달러의 신규 재정지원 등 우리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은 전후 성공적인 재건 및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 EBRD의 우크라이나 사업설명을 위한 특별세션을 제안하는 등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다.
기재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ERD 다자기금인 기후행동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에 450만달러를 신규 출연하고,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에 200만달러, 지속가능인프라기금에 100만달러 등을 추가 출연했다고 밝혔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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