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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 재건·복구 협력"… 1억3000만弗 지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1 18:27

수정 2023.06.11 18:27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열린 EBRD 신탁기금 서명식에 참석해 EBRD 신탁기금 서명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열린 EBRD 신탁기금 서명식에 참석해 EBRD 신탁기금 서명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연대 의지를 표명하며 전후(戰後) 재건 및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1차관이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마크 보우먼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EBRD는 1991년 설립 이래 우크라이나에 누적 180억유로를 투자한 최대 기관투자자다.


방 차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1억3000만달러의 신규 재정지원 등 우리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은 전후 성공적인 재건 및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 EBRD의 우크라이나 사업설명을 위한 특별세션을 제안하는 등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다.


기재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ERD 다자기금인 기후행동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에 450만달러를 신규 출연하고,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에 200만달러, 지속가능인프라기금에 100만달러 등을 추가 출연했다고 밝혔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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