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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클러스터 허브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 개관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2 09:19

수정 2023.06.12 09:19

[파이낸셜뉴스]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부산항 우암부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해양산업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4시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전국 최초의 산업시설인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 전경. /사진=부산시
이날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오은택 부산남구청장,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박미순 부산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 항만시설에 해양산업 및 그 연관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도다.

우암부두는 1996년 준공 후 19년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운영되다 2015년 4월부터 일반부두로 전환했으나 현재 유휴 상태로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항만 기능을 개편해 재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은 해양산업 집적과 융복합에 따른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총사업비 273억원을 투입, 2020년 12월 착공해 올해 4월 지식산업센터 설립 신고를 완료하고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연면적 9306㎡(약 2815평)에 지상 6층 규모로 임대공간 40실을 포함해 하역장, 주차장, 휴게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기업지원을 위한 복리 후생 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2020년 부산해양산업조사 통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해양산업 관련 사업체 2만6408개(종사자 14만4900명) 중 54%의 사업체가 우암부두와 비교적 가까운 남구, 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암점이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친환경 선박,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치유 생태관광 등 해양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시는 우암점에 대해 폐수 등 환경유해물질 배출시설이 아닌 업종으로 해양신산업, 해양.조선 기자재, 해양플랜트 관련업종을 우대해 모집 중으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입주기업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첨단 제조 및 연구개발 특화 분야의 ‘금곡점’이 2017년부터 운영 중이며 △해양산업 특화 분야의 ‘우암점’이 이번에 개관한 데 이어 △스마트시티 특화 분야의 ‘에코델타시티점’이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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