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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서민재 "실망 안겨드려 죄송…평생 반성"

뉴스1

입력 2023.06.12 08:18

수정 2023.06.12 08:18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서민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서민재는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라며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지난해 8월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어 같은 사진에 '남태현 네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있다, 내 전화에' '그땐 사랑이어' '쟤네 나 팬 거'라고 적은 휴대전화 메모 이미지를 올렸다.

이후 서민재는 마약 의혹 폭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9월 경찰은 두 사람을 소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올해 5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구속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그룹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한 참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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