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나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과분하게도, 내 곁에는 나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과 한때 나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이 있었다. 나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은 내가 이렇게 사랑 받고,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다"고 썼다.
이어 서민재는 "난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겼다. 정말 죄송하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내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고 밝혔다.
서민재와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은 지난해 8월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내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어 같은 사진에 '남태현 네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있다, 내 전화에' '그땐 사랑이어' '쟤네 나 팬 거'라고 적은 휴대전화 메모 이미지를 올렸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연애 예능물 '하트시그널' 시즌3로 얼굴을 알렸다. 2019 미스코리아 경북 출신이며,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일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그룹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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