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기원 D-100일 숲길 걷기대회가 오는 17일 고성군 산림엑스포 주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림엑스포 개막 100일을 앞둔 가운데 산림엑스포 붐 조성과 대국민 참여 등 엑스포 성공기원을 다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솔방울전망대 체험, 화암사 숲길 걷기를 비롯해 숲 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목공예 만들기 체험, 버섯 시음체험, 산림엑스포 VR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평창 출신 방송인 안혜경씨가 참여해 산림엑스포 랜드마크인 높이 45m의 솔방울전망대 체험과 화암사 숲길 걷기를 함께한다.
솔방울전망대는 산림엑스포 개막 전 일반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시설물로 최상층부인 10층(40m)에 올라가면 동해바다와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화암사 숲길을 걸으면 먼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닐었던 성인대(신선대)를 비롯해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 봉우리인 성인봉과 울산바위, 달마봉, 고성과 속초 시내, 동해바다가 보인다.
행사 참여는 선착순으로 1000여명을 사전 모집하며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 1만원을 내면 고성상품권 5000원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입장권 5000원으로 돌려준다.
김진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산림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화암사 숲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오는 9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31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군,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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