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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오후 5시15분께 2023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합격자를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달 3월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이어 '삼성고시'로 불리는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지난 4월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22일과 23일 최종면접을 마쳤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특별복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상경영 선언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삼성이 올해 대규모 공채를 단행키로 한데는 이같은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지난달 3일 신입사원 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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