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국무부의 리처드 버마 차관은 이미 지난 8일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 재가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줄레이는 9일 모든 회원국 대사들에게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며 12일 만나 "긴박한 전략적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유네스코는 오는 7월 특별 총회를 열어 미국의 재가입 계획을 승인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오바마 정부 당시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에 가입하자 유네스코에 내던 지원금을 끊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협상이 완성되기 전까지 유엔 기구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노골적으로 이스라엘과 가까웠던 트럼프 정부는 2017년에 이스라엘에 적대적이라며 유네스코에서 탈퇴했으며 곧 이스라엘도 함께 탈퇴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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