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캐나다에서 나체로 사슴 사체를 먹는 여성들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파월리버에 사는 코리네아 스탠호프(36)는 최근 자신의 집 정원에 사슴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며칠 뒤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확인한 스탠호프는 깜짝 놀랐다. 살쾡이 등 야생 동물뿐만 아니라 옷을 벗고 있는 사람들이 사슴 사체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중요 부위만 가린 여성 2명이 죽은 사슴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탠호프는 “사진으로는 잘 구분할 수 없지만 영상을 보면 여성들은 죽은 사슴 앞에 서서 상반신을 살짝 숙이며 인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뒤 한 여성은 사체를 들어 올려 자신의 입에 대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탠호프는 “분명 사슴의 발이 여성의 입에 닿았다”며 “냄새를 맡았는지,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썩어가는 사체를 만졌다. 사체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불법적인 부분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하진 않았다. 말을 키우고 있는데, 말에게도 다가올까 봐 무섭다”고 했다.
스탠호프는 해당 사진을 SNS에 공유했고, 네티즌들은 여성들이 주술적 의식을 위해 나체로 사슴 사체를 먹은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다만 그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바지를 입은 남성이 찍힌 사진도 있어 조작된 사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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