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홍승범이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아내를 향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재연 배우로 30년 이상 활동 중인 결혼 24년 차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배우 생활을 위해 함께 분식집을 운영 중인 홍승범, 권영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홍승범은 24년째 처가살이 중이라고.
이어 손님이 없는 동안 내내 서로를 향한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다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홍승범은 급성 장염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 바로 입원해야 했던 상황에도 자신을 보살펴 주지 않은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홍승범은 "3일 동안 아무도 연락이 없었다"라며 "서러움이 폭발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권영경은 "혼자 할 수 있는 상황이면 혼자 해야지, 뭐 중병이야?"라고 소리쳤다. 이후 권영경은 제작진에게 홍승범의 장염이 잦은 음주 탓이라고 전하며 "저는 일을 해야 하고, 제 몸이 피곤하니까 구급차에 같이 안 탔다", "면회가 안되는 상황에 사실 편안히 쉬라고 연락하지 않았다, 본인을 위해서 제가 안 갔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