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께 술에 취해 서울 강남역 근처 대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30대 운전자 A씨가 신호 대기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경찰의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A씨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60대 택시기사 두 명과 50대 승객은 크게 다친 곳 없이 현장에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A씨의 차량의 엔진룸에 불이 붙었는데 현장에 있던 경찰과 시민이 소화기로 5분 만에 불을 꺼,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