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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물 윤용로-황영기 만남..초록우산에 정기 후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3 08:22

수정 2023.06.13 08:22

코람코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2일 정기 후원금 협약식을 열었다. 황영기(왼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과 윤용로(오른쪽) 코람코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람코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2일 정기 후원금 협약식을 열었다. 황영기(왼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과 윤용로(오른쪽) 코람코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금융거물인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겸 ESG위원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이 만났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매년 1억원 규모 후원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 위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와 초록우산은 최근 정기 후원금이 골자인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윤 회장, 황 회장 외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코람코는 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기금을 모으고 여기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매칭그랜트)으로 기부금 재원을 조성,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한 뜻으로 나눔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는 민간리츠 시장에서 22년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로 지난해에는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 중 매출액기준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최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ESG 경영을 고도화 하고 있다.

코람코의 윤 회장은 “연말연시 단발성 후원이 아닌 미래세대의 아픔을 선제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임직원이 한 뜻으로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는 마음으로 생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를 찾아 참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의 황 회장은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더라도 주어진 환경 때문에 원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차별받는 아동이 없도록 성장 환경에서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쓰이게 될 것”이라며 “ESG 선도기업인 코람코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코람코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30여년간 일했고,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낸 인물이다. 2017년 말 코람코자산신탁에 합류했다.


황 회장은 삼성증권 대표,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금투협 회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을 역임하며 국내 대표 금융 전문가로 활동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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