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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시즌 사전판매 데이터서 중국시장 브랜드력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이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13일 한화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중국 618 쇼핑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Fila의 성과는 글로벌 1위 브랜드인 Nike의 판매실적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3위인 Lululemon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또 Fila의 신발 판매액은 전년대비 +117.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618 쇼핑 시즌 사전판매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의류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Fila의 브랜드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의류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브랜드력에 따라서 P/B 배수가 배로 증가한다"면서 "ROE가 유사한 Adidas와 Puma의 P/B 배수가 곱절차이가 난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차이가 브랜드력에 의한 것이라 설명될 수 있다면 Puma의 1/3 수준의 불과한 Fila의 멀티플도 전 세계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내에서의 브랜드력 확인을 통해 충분히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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