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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목원에서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3 11:05

수정 2023.06.13 11:05

해발 650m 고산수목원으로 평지보다 서늘
식물표본 전시, 전문가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경북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수목원에서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경북 포항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경북수목원은 해발 650m의 고산수목원이다.

평지보다 기온이 4℃ 정도 낮고, 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워 성큼 다가온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휴양 명소다.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앞에 포항 앞바다가 펼쳐져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해 수목원의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이종환 경북수목원관리소장은 "55㏊의 넓은 부지에 22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들이 있는 경북수목원에서 유익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힘줘 말했다.

경북수목원은 매년 새롭게 제작한 식물표본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새로운 식물표본을 전시한다.


전시품목은 희귀 특산종인 동강할미꽃, 가침박달을 비롯해 모란, 용담, 노랑무늬붓꽃 등 우리나라 야생화 위주로 13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레진 기법을 활용한 표본은 산뜻함과 화사함을 더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식물표본은 수목원 입구 숲해설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숲해설 전시관에 들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수목원 도장 깨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수목원 관람 구역을 4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로 나무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지식도 쌓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탄소중립 실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산림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전예약하면 누구나 알차고 유익하게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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