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유재석과 이광수, 권유리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에서 또 한번 더 생존에 도전한다. 시즌1의 호평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 '더존: 버텨야 산다2'. 이번에는 볼거리와 재미, 케미와 스케일 모두 업그레이드된 만큼, 출연진은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1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플러스) '더존: 버텨야 산다2'(이하 '더존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효진 김동진 PD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인류 대표 3인방 '수.유.리'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2에서는 전국구로 향하는 광활해진 로케이션을 선보인다. 시즌1과 비교해 이번 시즌2는 인천, 대전, 원주 등 대한민국 곳곳을 배경으로 더 스펙터클한 4시간 버티기 미션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인류대표 쫄보' 유재석과 '포기 전문가' 이광수, '행동 대장' 권유리까지 세 사람의 케미가 더욱 업그레이드돼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조효진 PD는 시즌2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시즌1에서는 '재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가 주제였다면 시즌2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버티기"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관련한 것들이 많아서 시청자들도 많이 공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시즌2에 대해 놀라웠던 점을 고백했다. 그는 "시즌2도 4시간 안에 버텨야 하는 포맷"이라며 "하이라이트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스케일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저희들도 놀랄 정도로 미션을 많이 준비했더라"고 감탄했다.
그는 이어 "어떤 때는 4시간이 그렇게 길 수가 없더라, 4시간을 버틴다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버텨야 하는 4시간 안에서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이걸 어떻게 준비했을까 생각도 든다"며 "끝나고 나서 생각하면 생동감 있고 리얼하고 이런 것을 많이 준비한 제작진한테 많이 놀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광수 또한 '상상'이 현실화된 점에 대해 놀라워했다. 그는 "어릴 적 학교 가기 싫을 때 침대에 누워서 이 침대가 나를 데려다주면 어떨까 생각해보지 않나"라며 "그런 상상들이 시즌2에서 현실화됐더라,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제작진 분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권유리는 '더 존'의 '4시간' 미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시즌 2에서도 4시간 동안 버텨야 하는 미션인데, 이번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돼서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면 버텨야 하는 시간이 추가된다"며 "미션에 성공하면 시간이 단축되기도 하지만 성공을 못하면 15분, 30분씩 더 늘어난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촬영을 진행한 이유도 밝혔다. 조효진 PD는 "시즌1 때는 코로나19 때문에 촬영 공간이 마땅치 않았지만 시즌2는 제한이 풀린 뒤라 전국에서 버티기에 어울리는 촬영지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시즌1 때는 많이 닫혀 있었다면 시즌2 때는 많이 열린 공간으로 나아가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2의 강점 역시 멤버들 간의 케미다. 조효진 PD는 이번에도 '찐남매' 케미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유리 역시 유재석 이광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오빠들이 조금은 허술해 보이고 쫄보 면모가 있지만 매 회마다 하드캐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들에 대한) 애정필터가 있다"며 "오빠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TV를 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광수는 "유리가 우리를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여행을 갔는데 우리 생각이 난다면서 영양제를 사왔다"고 자랑했다.
그간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K-드라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예능은 비교적 성과가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더존'이 시즌2로 나왔다고 해서 목표를 이뤘다고 하기엔 갈 길이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이런 시도들이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계속해서 아껴주시는 많은 팬분들게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존2'는 오는 14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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