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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3 이후 11년 만에 정식 후속작인 '디아블로4'를 출시하며 식품부터 가전업계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업 이벤트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구매 고객에게 디아블로 굿즈를 증정한다.
디아블로4는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3 이후 11년 만에 출시된 디아블로 신작이다. 게이머가 영웅을 키워 인간 세계를 침공한 악마를 무찌르는 콘텐츠다.
전작으로부터 50년 후를 배경으로 120개 이상의 던전과 각종 임무를 수행하며 자동사냥 게임이 주를 이루는 게임 시장에서 옛 향수를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4가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콘솔(게임기)과 PC플랫폼에서 역대 최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갤럭시 북3 울트라'를 구매한 고객에게 '디아블로4 한정 소장판 박스'와 '디아블로4 눈송이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다이블로4 한정판 소박스는 △디아블로 IV 소장판 아트북 △창조의 양초 △불가사의한 마우스패드 등 디아블로 팬들에게 소장가치가 높은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함께 제공되는 '디아블로 IV 눈송이 포인트'는 디아블로 IV 이벤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달 21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되는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에서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갤럭시 북3 울트라 진열존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점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식품업계에서는 빽다방을 운영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를 통해 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게임 마니아로 널리 알려진 백 대표는 본인 유튜브를 통해 "네발렘 '밥장사' 지금 성역으로 떠납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게임 속 아이템 '빨간물약'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에서는 게임 캐릭터의 체력을 보충해주는 치유 물약을 모티브로 '디아블로 에너지드링크'를 한정 출시했다.
카페인을 함유한 레드 컬러의 레몬맛 스포츠 음료로, 게임 내 치유 물약이 떠오르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버거킹은 블리자드와 협업을 통해 '헬로 릴리트 와퍼'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를 선보였다. 제품 구매자에게는 게임 내 형상변환 아이템 코드가 담긴 포토카드를 증정했다.
5일부터 18일까지는 '섬뜩한 찡그림' 투구 및 '섬뜩한 붕대' 장갑, 19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섬뜩한 핀' 다리 및 '섬뜩한 발소리' 장화, 7월 3일부터 16일까지는 추후 공개될 신제품을 구매 시 '섬뜩한 우리' 가슴 방어구 아이템 코드를 증정한다.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는 일부 매장에서는 첫날 포토카드가 동이 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13일 기준 PC방 점유율이 9.62%로 3위를 기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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