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헤어드라이어 자주 쓰는 한국인 "모발 손상 쉬워"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3 13:12

수정 2023.06.13 13:12

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열어
오스만 엔지니어 "한국인 65% 매일 머리 감아"
헤어드라이어 이용 58% 달해, 열로 인한 손상 우려
"열 아닌 공기 흐름으로 모발 손상 줄일 수 있어"
히다야 오스만 다이슨 시니어 디자인 엔지니어. 다이슨 제공.
히다야 오스만 다이슨 시니어 디자인 엔지니어. 다이슨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머리를 자주 감고 헤어드라이어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인에 적합합니다."
다이슨코리아는 13일 서울 사운즈한남에 위치한 다이슨 뷰티랩에서 '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다이슨 싱가포르 연구소 소속 히다야 오스만 시니어 디자인 엔지니어는 화상 연결을 통해 "영국, 싱가포르 등 2곳에 있는 다이슨 연구소에서 '건강한 모발' 연구에 주력하는 데 그동안 연구에서 다룬 모발 길이만 1010마일(약 1625㎞)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이슨에 따르면 모발은 단백질 79%와 물 17%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람 당 8만∼15만개가 있다. 한 달에 1㎝ 정도 자라는 모발은 통상 2∼5년 정도 성장을 이어간다. 싱가포르 다이슨 연구소에서는 전 세계인 모발을 △밀도 △모양 △촉감 등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이를 뷰티와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건강한 모발'을 연구하는 다이슨에 있어 한국은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은 65%가 매일 머리를 감으며 아울러 58%가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다"며 "전 세계인 평균 헤어드라이어 이용이 3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인이 유독 외모 관리에 있어 모발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이 헤어드라이어를 자주 이용하는 만큼 열로 인한 모발과 두피 손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한국인은 머리를 자주 감고 헤어드라이어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헤어드라이어로부터 나오는 과도한 열로 인해 모발, 두피가 손상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한국인에 있어 헤어 스타일링을 열이 아닌 공기로 하는 다이슨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최근 출시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과도한 열 없이, 정교한 공기 흐름으로 모발 손상을 줄이면서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슨이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두 개 바가 마주 보는 형태로 바에서 고압 기류를 모발에 분사,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말리는 동시에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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