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출연료 미정산 등으로 송지효 측으로부터 고발당한 전 소속사 우쥬록스 측이 이달 말까지 모든 사안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우쥬록스 관계자는 13일 오후 뉴스1에 "지난 10일까지 직원들에게 체불된 임금 지급을 약속했으나 입금 일정이 지연되면서 부득이하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라며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30일까지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고용노동부에 대한 소명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우쥬록스 측은 "현재 수익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쥬록스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에 따르면 우쥬록스 대표 A씨는 지난 10일까지 체불된 임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이에 직원들은 A씨를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 건으로 신고해 진정서를 낸 상태다. 일부 직원들은 고용노동부 측의 연락을 받고 조사를 마쳤으며, 다른 몇몇은 근로감독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송지효는 이후 정산금 미지급 등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 4월 우쥬록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에는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횡령 금액은 12억원으로, 이중 송지효와의 계약 관계에서 남아있는 정산금은 9억여원이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 및 우쥬록스 소속인 지석진 등은 우쥬록스 측으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가까운 직원들의 생활비 등을 사비로 챙겨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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