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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교육위 개회 직후 정회 등 파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3 15:36

수정 2023.06.13 15:36

업무보고 자료 내용 불일치·오류 다수 발견
교육위 “자료 신뢰할 수 없다” 개회 직후 정회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가 시교육청의 자료 부실·오류 등으로 개회 직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정회하는 등 파행됐다. 사진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 전경. 인천시의회 사진 제공.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가 시교육청의 자료 부실·오류 등으로 개회 직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정회하는 등 파행됐다. 사진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 전경. 인천시의회 사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가 시교육청의 자료 부실·오류 등으로 개회 직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정회하는 등 파행됐다.

교육위원회는 13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인천시 교육지원청 2023년 주요 예산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기로 예정됐으나 업무보고의 자료 내용 불일치·오류 등이 다수 발견되면서 개회 직후 정회했다.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오류가 많아 신뢰할 수 없다.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제출된 자료 중 업무보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총괄표와 사업내역이 다르거나 직속기관의 근무 직원의 수가 상이 하는 등의 오류가 다수 발견됐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결산심사 회의 때도 성인지 결산 자료 오류 등을 지적했음에도 불구 이날 주요 예산사업 보고에서 오류를 수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보고됐다.

신충식 위원장은 “교육청의 불성실한 자료 준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은 우리 교육위원회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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