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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을 통해 공격력 극대화를 선택했다 … 1루‧외야 병행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3 18:04

수정 2023.06.13 18:04

기아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을 통해서 공격력 극대화를 꾀한다 (사진 = KiA)
기아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을 통해서 공격력 극대화를 꾀한다 (사진 = KiA)


[파이낸셜뉴스 = 고척, 전상일 기자] KIA 김종국 감독이 최원준을 통한 공격력 극대화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6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경기에서상무 전역한 최원준을 2번 타자로 선발 출격시켰다.

김 감독은 “제대하기 전에 몇 경기 1루 경기를 뛰어봤다. 현재는 외야와 1루를 같이 생각하고 있다. 당분간 1루로 기용될 확률이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때 최원준은 3루수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에 대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야 중에서는 1루 외 다른 포지션은 고려하지 않는다. 나성범이 복귀하면 나성범은 우익수로 나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외야로 보게 되면 좌익·중견수를 소화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9년 6월 28일 수원 對 KT전 이후 1446일만에 선발출전 최원준 (사진 = KiA)
2019년 6월 28일 수원 對 KT전 이후 1446일만에 선발출전 최원준 (사진 = KiA)


현재 최원준의 몸상태는 최상이다. 김 감독 또한 군대에 있을때보다 몸이 슬림해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때 90kg까지 나갔었는데 몸 관리를 잘 해온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원준의 내야 기용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공격력 강화'다. 이우성, 나성범, 고종욱 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는 변우혁과 최원준을 통한 좌우 타선의 극대화 및 대타 자원의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기도 하다.


최원준의 최근 1루수 선발출장 경기는 2019년 6월 28일 수원 對 KT전이었다. 1446일만이다.
김종국 감독의 승부수가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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