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질·시설 등 안전점검
부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해 오는 8월까지 시내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하절기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강도의 증가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이용자 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놀이시설의 주요 이용자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로 시설상 위험에 노출되면 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전한 어린이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8월까지 부산 시내에 설치된 물놀이형 놀이시설을 1차로 구·군 사전점검에 이어 2차로 시·구·군 성수기점검에 이르는 전수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지도점검은 애초 물놀이시설의 주 이용 기간인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시는 어린이 물놀이시설의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미리 위험 요소를 파악·제거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더욱 내실 있게 확보하고자 일정을 앞당겼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점검 대상은 부산 시내에 설치된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38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급·배수 및 수질 오염 상태 △미끄럼방지 조치 여부 △안전요원 배치 및 자격 적합 여부 △시설상 결함·노후화 상태 △그 밖의 전반적인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실태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험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시설상의 개·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개선명령 등을 통해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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