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외국인 투자자 지분 확대할 것"..포스코인터, 싱가포르· 홍콩서 기업설명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4 09:42

수정 2023.06.14 09:42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왼쪽 네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4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왼쪽 네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4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해외 기업설명회는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행사를 통해 경쟁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을 늘려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자산관리 규모만 1조5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2개 투자사가 참여했고, 일대일 방문 면담 방식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투자사들은 합병에 따른 LNG밸류체인 통합 시너지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설립, 이차전지소재 조달 등 미래신사업에 대해 폭 넓게 질의하며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함께, 주력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의 단계별 성장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비전선포식에서 30년 시가총액 23조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확대 개편한 IR 조직을 중심으로 기업설명회와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밸류데이'와 '애널리스트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경영층과 IR담당자 및 투자자 간 상시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기별 기업설명회에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난 2020년 도입한 영문공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이후 900억 원 규모의 신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하고 있다"며 "향후 정기적인 해외 소통 창구를 확대해 대규모 글로벌 펀드자금을 확보하는 데 힘 쏟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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