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티이엠씨에 대해 삼성전자내 점유율 확장과 포스코와의 협력 가능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1%을 더한 7만 5000원을 제시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장과 디보란(B2H6)의 성장성, 포스코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기인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합리적 수준“이라며 ” 현 주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 11배에 불과해 상승여력은 충분히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핵심 투자 포인트로 우선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승과 디보란의 성장성을 꼽았다. 티이엠씨는 작년 5월부터 엑시머 레이저(Ne), 제논(Xe), 디보란(B2H6)에 대한 삼성전자향 직납을 시작했으며 점유율 상승 초입에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세 소재 모두 내 부 점유율 10% 미만으로 추정되며, 점진적 상승 가능성 높다”라며 “특히 디보란의 성장성 주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디보란은 디램과 로직에서 활용가치가 빠르게 증가 중이나, 전세계 3개사만 생산 가능한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티이엠씨는 유일한 국내업체로 고객사 내 중요도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이엠씨는 주문량 증가로 인해 이미 연 400억원 Capa의 현 공장에 대한 증설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포스코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호재로 봤다. 현재 티이엠씨는 이미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부터 희귀가스류를 추출 중이며, 향후 포항 제철소로의 확대 전개를 통해 원료 조달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추출 조달하는 가스 종류도 확대 할 예정인데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여러 부생가스 중 정제를 통해 반도체 공정용으로 활용 가능한 사업들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 CO2로의 확대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특히 내년부터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와 함께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승 효과까지 함께 반영될 것“이라며 ”증설 진행 중인 CTS(CO, COS 전용공장), BTS(디보란 전용공장)의 증설효과도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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