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6일 추첨한 1등 당첨자 미수령
[파이낸셜뉴스] 30억2000만원의 로또 1등 당첨자가 1년 가까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17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귀속된다.
14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7월16일 추첨한 로또 제1024회차 1등 당첨자 8명 중 1명이 아직 당첨금 30억2032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번호는 '9, 18, 20, 22, 38, 44'이며, 복권을 구입한 장소는 경기 시흥시 복권판매점이다.
로또 당첨금 수령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에 귀속돼 소외계층 복지 사업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복권을 소액으로 한두 장씩 구입해 가끔 구매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복권을 사면 바로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추첨일 이후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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