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우도환이 '조선변호사' 미공개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시선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극본/연출 김주환)에서 주인공 건우를 연기한 우도환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앞서 공개된 그의 드라마 '조선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조선변호사' 종영 후 우도환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또 다른 주인공 보나와 함께 등장한 미공개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불거져 삭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도환은 "세상에는 많은 시선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면서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분들은 원했던 부분이고 찍는 사람들도 나가면 재미있겠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신도 저희가 엄청 오랜 시간 준비를 한 것이고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불편해 하시는 분들은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안 좋은 말을 듣는 걸 보고 싶어 하지 않으시니까 (영상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을 쓰는 우도환은 "진심은 언제나 닿는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때는 대답도 잘 안했을 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제 주변 사람들이나 같이 일하는 분들이 답을 해야 하지 않나, 책임을 돌리고 싶지 않았다, 작품을 끌어 가는 사람으로서 제가 매야 하는 총대는 제가 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0대가 된 우도환은 "나이도 있지만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난 후의 변화같다"라면서 "그렇다고 제가 소신발언을 하는 그런 용기가 있는 건 아닌데,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 제 생각은 말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우도환이 출연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도환은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리게 된 건우 역을 맡아 각박한 세상에 맨주먹을 내지르는 강렬한 액션과 진정성 있는 선한 마음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사냥개들'은 공개 3일만에 2797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14일 발표된 넷플릭스 TOP 10 순위에서 글로벌 TOP 10 TV 부문(비영어) 2위에 올라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