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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6명 추가 방중 "싱하이밍 발언 대단히 부적절하지만 더 만나야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10:51

수정 2023.06.15 10:51

민주당 의원 6명, 15일 중국 출국
"대사 발언 한 마디에 외교 중단 안돼"
"철저히 문화교류 차원" 강조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베이징 출국 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18일까지 체류하며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에선 중국 정부와 민간단체 인사를 만나고, 티베트에선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철민, 민병덕, 도종환, 박정, 유동수, 김병주 의원. 사진=뉴스1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베이징 출국 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18일까지 체류하며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에선 중국 정부와 민간단체 인사를 만나고, 티베트에선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철민, 민병덕, 도종환, 박정, 유동수, 김병주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싱하이밍 중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박정 민주당 의원은 15일 "저희도 싱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 한 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지난 12일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이 지난 12일 베이징으로 출국한 데 이어 추가 방중 행보에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싱 대사 건도 있는데 지금 방중을 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더 만나고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일정을 강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히려 그런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양국의 우호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
그것이 외교"라며 "방중 일정을 보면 정치적 만남은 거의 없다.
철저히 문화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중"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주 의원은 "지금 한·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러한 갈등이 심화되면 바로 우리 경제와 문화, 모든 면에서 직격탄을 맞는다"며 "사실 시기적으로 연기할까 검토를 많이 했지만 외교는 신뢰다.
이미 가기로 결정돼 있고 행사도 있기에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신뢰관계를 회복하거나 물밑에서 교류 협력 노력이 국익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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