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파트너링 건수 394건 전년比 65%↑
[파이낸셜뉴스] 한국바이오협회는 2023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바이오USA)에서 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설치한 한국관이 한국바이오산업의 주요 대외 접촉 창구로 자리매김 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바이오USA에서 협회와 KOTRA가 공동운영한 한국관에는 19개사가 참여해 총 20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작년 240건 대비 약 65% 증가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관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바이오산업의 국가적인 중요도 및 성장성에 발맞춰 내년에는 참가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전년 대비 한국관을 찾은 기업 수가 증가했다. 특히, 외국 기업인 방문이 크게 늘었고, 이는 한국의 바이오 기술 및 기업에 대한 관심 및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바이오USA 2023 행사 참가를 통해, 우리 바이오 기업이 해외 바이오를 직접 만나며,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내년 바이오USA에서는 외국기업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최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세부적인 부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바이오USA에서 협회는 여러 국가의 바이오협회와 교류했다. 특히 미국바이오협회와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양국 정부의 지원책, 양국 협회 회원사 간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산업 간 협력을 바이오 민간 외교로 격상시켰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프랑스바이오협회장과 현지에서 만나 양국 사절단의 정기 교환방문 및 기술협력 추진을 중점 협의했다.
일본바이오협회와는 일본 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한국 기업 입주를 위한 일본정부 및 업계의 지원방안,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다케다제약과 같은 일본의 글로벌 제약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 우리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시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정기 기술교류회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한국관을 찾은 리투아니아 바이오협회 및 투자청과의 미팅에서는 양국 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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