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뺑소니 택배차에 10대 사망..자진출석 운전자가 내뱉은 '한 마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10:36

수정 2023.06.15 10:36

자료사진. pixabay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차로 친 기억이 없습니다."

늦은 밤 도로 위에 서있던 10대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40대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0시 55분경 경기 파주시 목동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 A씨(19)가 달려오는 1톤 택배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횡단보도가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중앙분리대에 기대고 있다가 차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택배기사 B씨(47)는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오전 평소처럼 택배 물류 일을 하고 있던 B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차로 친 기억이 없다"라고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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