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과 별도로 8월부터 강화쌀로 지은 아침밥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 인천대 등 인천 지역 내 7개 대학에서 오는 8월부터 학생들에게 아침을 1000원에 제공하는 ‘인천형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내 7개 대학에서 오는 8월부터 ‘인천형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학생들의 밥값 부담을 줄이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지역 내 7개 대학에 한끼 당 1000원의 지원금과 함께 강화 쌀 총 8t도 현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가 7개 대학에 한 끼당 지원하는 1000원과는 별도다.
농식품부의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경인교대(인천캠퍼스), 연세대(국제캠퍼스), 청운대학교(인천캠퍼스), 가천대학교(메디컬캠퍼스)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15일까지 대학으로부터 사업 참여 신청을 받고 7월 말까지 쌀 현물업체를 선정해 8월부터 7개 대학, 총 6만5200명의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지원한다.
시는 아침밥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9000만원을 1차 추경에 확보했으며 쌀 소비 확대의 사업 취지를 살려 인천의 대표 특산품인 강화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의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의 수요가 늘면서 규모가 확대되고 지자체별로 예산도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은 인천시가 처음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강화쌀로 지은 인천형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행되면 지역 내 대학생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아침을 제공하고 인천의 대표 특산품인 강화섬쌀의 소비확 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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