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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투자 청신호..새마을 196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18:03

수정 2023.06.15 18:03

앵커 확정에 다른 투자자 문의..딜 클로징 속도
[fn마켓워치]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투자 청신호..새마을 1960억 투자

[fn마켓워치]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투자 청신호..새마을 1960억 투자
[fn마켓워치]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투자 청신호..새마을 196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KCGI 출신 인사들이 만든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투자가 청신호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앵커 투자자(LP) 참여를 결정하면서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주사다.

이에 캐피탈사 등 다른 투자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딜(거래) 클로징(종료)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자금집행위원회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투자 딜 참여를 결정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 인수를 추진 중이다. 3200억원 규모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트랜치1인 에쿼티(지분)에 600억원, 트랜치2인 메자닌(중순위)에 1360억원 총 1960억원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별도로 KDB캐피탈, IBK캐피탈,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등 캐피탈사도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증권사 PI(자기자본투자)도 투자를 라데팡스파트너스측에 문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계약서상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의 연장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내부 상황을 고려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번 한미사이언스 지분 인수로 사업, 지배구조 재편과 재무전략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기존 최대주주는 사업, 연구개발(R&D)에 집중키로 했다. 기존 경영진의 강점을 살리면서 재무적투자자(FI)가 보완, 적극적으로 경영에 조력하는 형태다.

앞서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타계로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는 5400억원 규모 상속세 부담이 발생했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장남 임종윤 사장, 차남 임종훈 사장 등 오너 일가 4명은 2020년 8월 창업주의 사망으로 그가 보유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9% 가운데 일부를 각기 분할 상속했다.
송 회장의 상속세가 약 2000억원, 임주현·종훈·종윤 삼남매는 각기 1000억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은 통상적인 행동주의형 투자와 다르다.
한미사이언스 대주주와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간 오래된 신뢰관계를 기초로, 김 대표가 가진 산업과 금융에 대한 경험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이 지배구조 재편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얻기 위한 차원"이라며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송 회장의 백기사로서 법률적으로 명확한 공동보유약정을 체결한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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