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대구 서구 공장 화재...진압 난항에 동원령 1호·대응 3단계 격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5 21:31

수정 2023.06.15 21:31

15일 오후 5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화재진압 헬기와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5일 오후 5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화재진압 헬기와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15일 17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길이 거세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당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거세져 현재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여기서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단계로 현장 지휘권이 소방청장에게 부여된다.

소방 당국은 차량 99대와 인력 244명 등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직무대행)과 소방청장, 경찰청장, 대구시장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시점은) 일을 마치고 퇴근한 시간대라 공장 내부에 직원이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확산하자 대구 서구는 주민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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