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관·정 협력 전담팀은 지난 5월 3일 국토교통부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로 산업은행 이전이 첫발을 떼면서 시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경제계, 시민단체 등에 전담팀 구성을 제안하며 협력을 요청했고 여야 정치권, 경제계, 시민단체가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에서 서병수, 김도읍, 김희곤, 정동만, 박수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국회의원이 각각 참석한다. 아울러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최대 현안인 ‘한국산업은행법’의 신속한 개정과 국토교통부의 지방이전계획 승인 이전 규모, 범위 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등 이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향후 민·관·정 협력 전담팀 회의를 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팀 산하에 실무협의체를 둬 산업은행 이전추진 상황 파악, 실행방안 협의 등 민·관·정이 한 팀이 돼 산업은행의 효과적인 부산 이전을 위해 공동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과 서울 양대 성장축 형성을 통한 대한민국 혁신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민·관·정 협력 전담팀의 초당적인 전방위 활동을 통해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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