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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에이플러스에셋, 설계사 확보 집중"
[파이낸셜뉴스] 보험업계의 'IFRS17' 전환에 따른 신계약 경쟁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에 유리한 환경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NH투자증권은 16일 에이플러스에셋은 지금까지 경쟁사보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적극적인 설계사 확보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보험 업계 부채 회계기준이 IFRS17으로 전환되면서 보험사는 마진과 유지율이 높은 신계약 확보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질의 신계약 확보 경쟁이 이어지면서 이미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GA 인수(한화생명의 피플라이프 인수) 및 제휴, 협력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전보다 유지율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에이플러스에셋처럼 유지율이 높은 GA에 더 큰 수혜가 전망된다. 2022년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의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 90.4%, 손해보험 88.9%로 각각 GA 업계 2위, 7위다. 25회차 유지율은 생
명보험 78.7%, 손해보험 76.3%로 각각 1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환경에 맞춰 에이플러스에셋도 설계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설계사는 지난해 말 약 3900명(실 설계사 기준) 대비 약 250명 증가했으며, 사측은 고능률 설계사 중심으로 연말까지 약 4300명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설계사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보험판매수익은 2779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1200%룰로 인한 수취 수수료 이연과 설계사 확보 비용, 선지급 시책의 비용 인식으로 이익은 부진하겠지만, 이연 수수료 회복이 본격화될 2024년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되겠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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