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美금리동결에 기대감 키우는 분양시장...이번주 3413가구 청약 [분양 전망대]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8 14:17

수정 2023.06.18 14:17

한 견본주택에서 아파트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한 견본주택에서 아파트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전국에 3000가구이상 공급된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경기도 동탄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 높은 지역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는 사전청약을 포함해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3413가구가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299가구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동작구수방사(사전청약)’,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A105경기행복주택(공공임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원주동문디이스트’ 등이다.

‘동작구수방사’ 부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263가구 규모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255가구를 사전청약 받는다.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이동이 편리하다.


원주에서는 동문건설이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에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강남대치학원인 대치누리교육이 입점해 서울 강남권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은 1가구당 자녀 1명을 기준으로 입주 후 2년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주는 특히 지난주 미국 금리동결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신한)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기준) 평균 금리는 각각 4.29%, 4.35%, 4.70%, 4.54%로 올해 1월 평균 금리인 5.36%, 5.02%, 5.36%, 5.61%보다 1%p 가량 내려갔다. 이에 주택담보대출도 늘어, 한국은행이 집계한 5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대출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면서 주택 매입 부담이 낮아져 수요자들이 부동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일부 기존 아파트들의 매도 호가가 다시 높아지고,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어 당장 목돈 없이 보유가 가능한 분양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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