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의 반응이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해에 이에 올해 두번째로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한다. 오는 7월 16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된다.
16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오는 7월 16일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km)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아쿠아슬론이 열린다. 안전을 위해 철인 동호회 또는 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800명으로 420명이 참가한 작년보다 약 두 배 늘어났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쿠아슈즈, 티셔츠, 수모,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남자부 김재현 선수가 47분 25초, 여자부는 황지호 선수가 53분 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꾸준한 노력 끝에 석촌호수 투명도가 0.6m에서 최대 2m까지 증가했고, 수질도 3급수에서 2급수 이상까지 개선됐다.
지난 5월에는 롯데 계열사 참여를 확대해 6개 계열사(물산, 지주, 백화점, 칠성음료, 케미칼, 월드)와 송파구청, 재단법인 녹색미래, 젠스가 함께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나무 심기, EM흙공 던지기, 줍깅 등 아름다운 석촌호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석촌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석촌호수가 시민들의 깨끗한 휴식처이자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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