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레스트파트너스와 벤처투자 자회사인 포레스트벤처스가 글로벌 결제 서비스인 유트랜스퍼(Utransfer)를 운영하고 있는 '유핀테크허브'에 50억원을 투자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와 벤처투자 자회사인 포레스트벤처스는 유핀테크허브에 50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 12월 설립한 유트랜스퍼는 소액 해외송금업, 온라인 환전업, 전자금융업 등을 취득했다. 핀테크 전문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초기 자본금은 48억원 이상이다. 최근 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위축되는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외환 라이선스 기반으로 개인 및 기업 해외송금거래 사업을 확장해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하여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금융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기업 전용 해외정산 플랫폼인 ‘유트랜스퍼 비즈’는 저렴한 수수료와 광범위한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에게 특화된 글로벌 결제 게이트웨이 시스템은 글로벌 아티스트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 등 다양한 기업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CU와 론칭했던 환전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등 새로운 고객층이 관심을 갖는 O2O 환전서비스다. CU뿐만이 아니라 ‘집으로 환전’하는 전국 배송 서비스로 확대 론칭할 계획이다.
이재표 대표이사는 “유트랜스퍼는 외부 투자없이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현재의 송금 및 환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투자는 장기간 준비해 온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의 한승 대표는 “유트랜스퍼는 외환거래의 전문성과 외환취급 라이선스를 토대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핀테크 회사로 성장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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