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분야는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건설 부문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하다. 호반건설은 호반파크(호반건설 서초동 사옥)에 자체 보육공간을 마련했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해 28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60여 번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호반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팀을 통해 주거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상생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호반건설은 건축설계 스타트업 ‘텐일레븐’과 함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중학교 증축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모듈러 공법은 탈(脫) 현장(Off-Site ConstructionㆍOSC) 건축 방식으로 주요 골조를 포함한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여 짓는 방식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텐일레븐에 투자해 협력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와 소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한 ‘모콘에스티’와 함께 모듈형 욕실시스템 및 벽체시스템을 활용한 건식 조립공법을 도입했다. 이는 하자 민원이 빈번했던 기존 습식 타일공법과 달리 균열누수 차단에 강점이 있고 시공이나 유지보수에도 용이하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플랜에이치는 국내 창업기획자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고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해마다 중기부는 국내 창업기획자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고, 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에 노력하고 있다. 포상 부문은 우수 창업기획자(민간형, 수도권/비수도권), 우수 창업기획자(공공형), 창업기획자 공로 등 총 4개다.
플랜에이치는 서울 소재 우수 창업기획자(민간형) 법인으로 수상했는데, 스마트시티 관련분야 초기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창업기업 육성과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기술혁신 파트너십을 확대해서 호반써밋 아파트에 관련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의 신기술 도입과 시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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