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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에너지공기업 中企에 특허 무상이전 추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8 13:52

수정 2023.06.18 14:51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촬영 정회성]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촬영 정회성]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특허가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무상이전이 추진된다. 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사용하고 있는 특허들이다. 공공기관·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력관리, 전력발전, 차세대에너지, 환경시스템 등과 관련한 특허가 기술 나눔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력선로 유지보수용 가변형 비행 로봇 시스템, 가스터빈 배기가스 다중열전대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 공기업의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다음 달 21일까지 이메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중 대기업인 LS일렉트릭, 포스코, SK그룹뿐만 아니라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이 참여하는 기술 나눔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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