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장지선 셰프가 제자의 음식점을 찾아 "내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말해 패널들을 경악케 했다.
18일 오후 4시45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정지선, 김병현의 '갑' 일상이 담겼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제가 키운 제자가 음식점을 오픈했더라"라며 "기습 방문해 점검 해줘야죠"라며 1호 제자가 첫 오픈한 가게를 찾는다.
'정지선의 1호 제자' 박진모 셰프는 정지선 셰프와 매장 2곳에서 함께 일하고, 정지선 셰프의 책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알고 지낸 지 8년된 스승과 제자다. 박진모 셰프는 예고도 없이 방문한 정지선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정지선 셰프는 가게 첫 오픈 관련 연락조차 하지 않은 박진모 셰프에게 "정신이 없으면 스승한테 연락 안 해?", "앉으라는 이야기도 안 하네"라며 잔소리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정지선 셰프는 "왜 아까부터 마스크 쓰고 있어?"라며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박진모 셰프의 행동에 의아해하더니 그 자리에서 그의 마스크를 벗겨버린 것. 결국 정지선 셰프는 수염을 기르고 있는 박진모 셰프를 보더니 "초심을 잃었구나. 내가 그렇게 가르쳤냐?"라며 화를 내 후 "당장 수염 밀어"라며 일갈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출연진은 정지선 셰프의 광기에 "역대급"이라며 경악하고, 전현무 또한 "조폭 마누라 같아"라며 흠칫 놀랐다.
결국 박진모 셰프는 오랜 기간 길렀던 수염을 밀었다. 이에 패널들은 "정말 밀어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정지선 셰프는 박진모 셰프의 주방을 점검했다. 정지선 셰프는 주방 곳곳 정리가 덜 된 모습을 보며 "내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말하는 등 김숙의 짜증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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