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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버그린과 전략적 업무협약
CJ대한통운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 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 등 세계적 선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해운동맹이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로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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