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기안84가 인도인에게 결혼식 초대를 받는 '인싸력'을 선보였다.
1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는 인도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안84는 갠지스강에서 기도를 하기 위해 한 보트에 올랐다. 자신만 탑승하는 줄 알았던 보트에는 한 커플이 탑승해 있었다.
기안84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어색한 영어로 이 커플과 대화를 이어갔다. 기안84는 "둘은 커플이냐"고 물었고 이들은 "결혼한지 8년 됐다"고 소개했다.
기안84는 "나는 솔로다, 올타임 솔로"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현지 남성은 "축하한다"며 악수를 건네 폭소케 했다.
기안84의 어눌한 영어 소통이었지만 세 사람은 보트 위에서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 남성은 "인도에서 결혼식을 가봤나"라고 물었지만 기안84는 알아듣지 못하고 "나는 솔로다"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사람은 무사히 기도를 올린 뒤 헤어질 시간을 맞았다. 이 커플은 잠시 속삭이더니 빨간 봉투를 기안84에게 건넸다. 이들이 "내일이 여동생 결혼식인데 초대하겠다"며 청첩장을 준 것.
이에 기안84는 크게 놀라며 "내가 가도 되냐"고 물었고 이들은 "인도 결혼식 모습을 한번 봤으면 한다, 당신이 온다면 우리도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인도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화려한 피로연 모습을 보고 결혼식에 가고 싶었던 바. 그는 이들의 초대를 기쁘게 받으며 "인도에 와서 청첩장을 다 받아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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