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육성 법제화 토론 개최
종자·미생물 등 성장 유망...국내시장 10조원 목표
종자·미생물 등 성장 유망...국내시장 10조원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7년까지 1조원 이상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 15개 육성을 목표로 둔 '그린바이오' 육성을 위한 법안 제정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 10조원, 수출 5조원까지 그린바이오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 등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하여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핵심 산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의 법제화 촉진을 위해 지난 16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과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입법과제와, 미국의 바이오경제 법제화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법제화 필요성을 논의했다.
정희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 분야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최근 대표 발의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 관련 기관의 의견 조회를 거쳐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면 법안 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기업-농업 간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유망 신산업"이라며 "그린아이오 산업을 활성화 해 농식품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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