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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옥동 군부대 이전 분격화... 울산시-국방부 합의각서에 서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6:00

수정 2023.06.19 16:00

2027년 상반기까지 울주군 청량읍 일원으로 부대 이전
울산시, 청량읍 일원 그린벨트 해제 등 추진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 부지의 공영개발이 본격화된다. 울산시와 국방시설본부는 19일 부대 이전을 위한 합의 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군부대가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면 남은 부지에는 공원·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공동주택 및 주민 편익 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옥동 군부대 시설 예상도. 울산시 제공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 부지의 공영개발이 본격화된다. 울산시와 국방시설본부는 19일 부대 이전을 위한 합의 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군부대가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면 남은 부지에는 공원·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공동주택 및 주민 편익 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옥동 군부대 시설 예상도.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옥동 군부대 이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울산시는 19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방시설본부 관계자 및 이채익 국회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에 따라 울산시는 대체 군사 시설 부지를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옥동 부지를 울산시에 양여하게 된다.

울산시는 옥동 군사시설을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울주군 청량읍 일원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군부대가 새로 들어서는 청량읍 지역에는 문화체육센터, 경로당, 석유화학공단~덕하시장 간 도로 개설 등 주민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청량읍 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단지 공동주택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상생 발전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군부대가 떠난 옥동 부지에는 오는 2029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공동주택 및 주민 편익 시설이 조성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와 국방부 간 실무회의, 군부대 이전 타당성 검토, 관계 중앙부처 협의 등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 이번 합의 각서 체결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대체 부지 조성을 통한 군부대 이전과 기존 옥동 부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 남구 옥동 지역은 울산대공원과 법조 타운, 학원가 등이 인접해 있어 군부대 이전 부지는 개발 가치가 매우 높은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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