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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껍질로 친환경 배터리 만들날 온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6:26

수정 2023.06.19 16:26

지난 2018년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먼스 워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의 어항 속이 던저네스게로 가득차있다. AP뉴시스
지난 2018년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먼스 워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의 어항 속이 던저네스게로 가득차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게나 바닷가재 껍질 속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친환경적인 배터리를 만들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메릴랜드대 소재혁신센터의 연구진이 게나 바닷가재 껍질 속에 들어있는 치틴을 아연과 혼합해 배터리 제조에 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그동안 쓸모가 없어 해산물 식당에서 버렸던 갑각류 껍질을 이용해 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제조가 기대되고 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컴퓨터의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은 폐기후 분해에 수십만년이 걸리며 채굴 과정에서 환경에도 피해를 입힌다.

반면 갑각류 껍질로 만든 배터리는 자연 분해되고 5개월이면 토양에서 부패하고 남아있는 아연은 재생이 가능하다.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치틴-아연 배터리는 400시간 이상 사용하면서 효율이 최대 99.7%까지 높으며 제조비도 저렴하다가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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